백반기행 목포 맛집 조훈현 바둑 홍어 삼합 육회(엄지가든,태동반점,신안홍어탕집)위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00회, 바둑 황제 조훈현과 떠나는 목포 미식 여행!

'영원한 승부사' 조훈현 9단과 함께하는 목포 맛집 탐방! 과연 어떤 맛의 향연이 펼쳐질까요? 바둑 황제의 입맛을 사로잡은 목포 밥상의 진수를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1. 엄지가든 - 가마솥 육회 백반의 매력에 풍덩!

• 가성비 끝판왕! 12,000원에 즐기는 푸짐한 한 상. 이거 실화입니까?! 열 가지가 넘는 밑반찬과 갓 지은 가마솥 밥, 그리고 윤기 좔좔 흐르는 한우 육회까지… 목포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이유, 백번 이해합니다!
• 어머니 손맛 그대로~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밑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새콤달콤한 우뭇가사리 무침과 짭조름한 멸치볶음은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젓가락이 쉴 틈이 없어요!
• 입안 가득 퍼지는 육회의 향연: 신선한 한우 설깃살과 등심을 간장 양념에 버무린 육회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감칠맛 폭발하는 양념은 밥과 함께 먹어도, 그냥 먹어도 환상적! 조훈현 9단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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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동반점 - 목포의 자랑, 중깐 세트의 유혹!

• 66년 전통의 맛! 한 자리에서 66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태동반점. 목포 사람들의 소울 푸드, 중깐을 맛보지 않고는 목포를 논할 수 없죠!
• 중깐이 뭐길래? 중화요리 후식 짜장이라는 뜻의 중깐. 얇은 면발에 잘게 다진 양파와 양배추로 만든 걸쭉한 소스가 착! 달라붙어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져 나갑니다.
• 가성비 끝판왕, 중깐 세트! 8,000원에 짜장면, 짬뽕, 탕수육까지?! 믿을 수 없는 가격에 푸짐한 구성! 맛은 물론,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감동 백배!

3. 신안홍어탕집 - 코끝 찡한 홍어 삼합의 세계로!

• 홍어 마니아 주인장의 정성! 홍어에 대한 애정으로 직접 식당을 열었다는 주인장. 흑산도 홍어를 볏짚에 넣어 숙성하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니, 그 맛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죠!
• 다양한 홍어 요리의 향연! 홍어 애, 홍어 무침, 홍어전, 홍어 애국, 그리고 홍어 삼합까지! 다채로운 홍어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삭히지 않은 생홍어의 달콤함과 3개월 숙성된 홍어의 알싸함,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까지!
• 조훈현 9단의 추억이 깃든 맛! 어머니의 추억이 담긴 홍어를 맛보며 감회에 젖는 조훈현 9단. 음식은 단순히 맛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함께 마음속 깊이 새겨지는 것이 아닐까요?

바둑 황제의 목포 미식 기행, 그 뒷이야기

조훈현 9단은 1989년 응씨배 우승 당시 4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을 받았습니다. 당시 강남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었다고 하니, 상금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는 거액의 상금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영화 '승부'에서 자신을 연기한 이병헌 배우의 바둑 두는 모습을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아내 정미화 여사의 깜짝 등장은 방송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남편의 사랑꾼 면모를 공개하는가 하면, 제자 이창호 9단과의 대국 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목포 맛집, 그 이상의 가치

목포는 풍부한 해산물과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진 미식의 도시입니다. 이번 백반기행 300회에서는 목포의 대표 음식인 육회, 중깐, 홍어 삼합을 통해 목포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맛집 탐방을 넘어, 조훈현 9단의 바둑 인생과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함께 엿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목포의 맛과 정, 그리고 바둑 황제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번 방송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