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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모두가 기다리던 블랙팬서의 후속작,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팬들의 반응 또한 극명하게 갈렸죠.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본 포스팅에서는 액션, 스토리, 비주얼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화를 분석하고 MCU 페이즈 4에서 이 작품이 갖는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 , 슈리 , 네이머 , MCU 페이즈 4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화의 흥행 부진 이유와 향후 MCU의 전망까지! 꼼꼼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와칸다, 영원을 향한 험난한 여정: 액션과 서사의 부조화
1.1. 액션의 향연? 아니, 액션의 갈증!
<블랙팬서> 1편의 흥행 요인 중 하나는 아프리카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비주얼과 짜릿한 액션 이었습니다. 기억하시죠? 그 숨 막히는 전투 장면들을! 하지만 <와칸다 포에버>는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특히 수중 전투 장면은 어두컴컴한 조명과 지나친 CG 사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죠. 타격감은 어디로 가고, 긴장감은 왜 이렇게 부족한 건지… 새로운 블랙팬서의 액션도 전작의 차드윅 보스만이 보여준 묵직하고 날렵한 액션과 비교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슈리 배우의 피지컬적인 한계와 액션 연출의 미숙함이라는 이중고가 원인으로 작용한 듯합니다. 오코예! 그녀의 액션은 정말 훌륭했지만, 전체적인 액션의 부족함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ㅠㅠ
1.2. 차드윅 보스만을 향한 추모와 새로운 서사의 불안정한 줄타기
<와칸다 포에버>는 차드윅 보스만에 대한 헌정과 새로운 블랙팬서의 탄생이라는 두 가지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 두 가지 이야기를 조화롭게 엮어내는 데 실패했어요. 마치 삐걱거리는 수레바퀴처럼, 이야기의 흐름은 끊기고 감정선은 뚝뚝 끊어졌습니다. 특히 슈리의 슬픔과 성장 서사는 충분한 시간적, 감정적 깊이를 담아내지 못하고 너무 급하게 전개되어 관객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네이머와 탈로칸과의 갈등은 흥미로운 소재였지만, 와칸다의 위기와 새로운 블랙팬서의 탄생이라는 핵심 서사에 비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2. 흔들리는 와칸다, MCU 페이즈 4의 방황하는 그림자
<와칸다 포에버>는 MCU 페이즈 4의 마지막 작품으로, 멀티버스 사가로 향하는 길목에 서 있는 작품입니다. 페이즈 4는 기존 히어로들의 퇴장과 새로운 히어로들의 등장, 멀티버스라는 거대한 개념의 도입 등 격변의 시기였죠. 하지만 <와칸다 포에버>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언하트! 그녀의 등장은 MCU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였지만, 영화 속에서 그녀의 활약은 미미했고 매력도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3. 비주얼, 음악, 그리고… 어둠 속 와칸다?!
몇몇 관객들은 영화의 어두운 화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단순히 극장의 문제가 아니었죠. 많은 사람들이 어두운 화면 때문에 액션 장면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촬영 및 후반 작업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반면 오코예의 액션과 영화 음악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오코예의 액션은 블랙팬서의 빈자리를 채우는 듯한 강렬함을 선사했죠.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이 영화의 전체적인 단점을 덮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4. 슈리, 새로운 블랙팬서의 탄생…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는?
<와칸다 포에버>는 슈리라는 새로운 블랙팬서의 탄생을 알리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앞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첩첩이 쌓여 있습니다. 전작의 블랙팬서였던 차드윅 보스만의 그림자를 벗어나 자신만의 블랙팬서를 구축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액션 연기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의 개선 필요성 등이 그것입니다. 슈리가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하고 MCU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5. 와칸다 포에버, MCU의 미래를 향한 디딤돌? 아니면 걸림돌?
<와칸다 포에버>는 액션의 부재, 서사의 혼란, MCU 페이즈 4의 과도기적 정체성 등 여러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차드윅 보스만에 대한 진심 어린 추모와 새로운 블랙팬서의 등장, 탈로칸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의 확장 등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작품은 MCU가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와칸다 포에버>가 MCU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지, 아니면 걸림돌이 될지는 앞으로의 MCU 작품들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새로운 페이즈에서 와칸다, 그리고 슈리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하며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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